2010년 1월 14일 목요일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헤어스타일 순위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어서 성형수술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돌출된 사각턱 때문에 늘 같은 헤어스타일만 해야 하는 것이 싫어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긴 머리로 턱을 가리는 헤어스타일 외에는 딱히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 불만이다. 가끔은 상투도 틀어보고, 똥머리, 단발머리도 하고 싶지만 얼굴형을 고려하면 언제나 긴머리로 얼굴을 가린 커튼형 헤어스타일로 결정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살을 깎는 고통을 참아낼 만큼 사람들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욕구는 엄청난데 그들이 그렇게 까지 하는 이유를 조금은 설명해 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의 여성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마리안 라프랑스 박사는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를 한 바 있는데, 그 결과 얼굴 보다 헤어스타일이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옷차림도, 얼굴 생김도 아닌 헤어스타일이라는 말이다.

소개팅이나, 맞선을 앞둔 사람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미용실로 내달려가서 가장 예쁜 헤어스타일을 만드는데 전념해야 할 것 같다. 마스카라가 조금 번진들 어떠하고 파우더가 조금 뜨면 어떠하리.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헤어스타일만 있으면 열 여우 부럽지 않게 남자를 득템할 수 있을텐데.. 단, 미용실로 향하기 전에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어떤 헤어스타일이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는가 이다. 당신의 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아래에 몇가지 스타일을 순위별로 정리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의 헤어스타일이다.

 

1위. 긴 생머리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 헤어스타일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긴 생머리 스타일. 보랏빛 향기의 강수지, 섹시 청순 CF스타 전지현, 미실역의 고현정, 피겨 여왕 김연아, 지붕킥의 신세경까지, 긴 생머리 그녀들의 인기는 시대와 연령을 초월한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어린 시절 긴 머리 찰랑거리던 짝꿍이나 교회 누나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경험이 있을 터.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전에 여자가 남자와 구별되는 결정적 외형의 차이가 오직 긴 머리이기 때문일까. 곱고 길게 드리워진 까만 생머리는 다 큰 남자들의 가슴도 벌렁거리게 만드는 마법의 힘이 있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의 헤어스타일 첫 째는 그저 길고 찰랑거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언제나 긴 생머리 이다.

 

2위. 긴 웨이브

청순함이 주력 무기인 긴 생머리 스타일은 때로 단조로워 보이며, 머릿결 관리를 위한 노력에 비해 관리를 하지 않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럴 때 가장 쉽게 택할 수 있는 변신은 펌을 해서 웨브를 주는 것. 기본적으로 길게 드리워진 머리라는 점에서 1위인 긴 생머리와 다름이 없으므로 매력을 잃지 않는다. 게다가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의 진정한 매력은 섹시함과 청순함의 공존에 있다. 헤어 디자이너의 도움이 필요한 긴 웨이브 헤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경제력이 있는 싱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긴 생머리는 성의 없어 보이며 너무 순해 보여서 직장 생활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위. 중간 길이의 웨이브

미디엄 웨이브는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층을 줘서 밝게 염색을 하면 발랄함을, 굵은 웨이브로 볼드한 헤어를 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가능하다. 긴 머리가 여성적인 매력과 동시에 위압감을 풍길 수 있는 반면 무겁고 음울해 보이는 단점을 중간 길이의 커트로 해결 할 수도 있다. 한층 가벼워진 헤어스타일은 보는 남자들의 눈에도 좋게 보이기 마련. 중간 길이의 머리카락은 긴 머리 보다 관리에도 용이하므로, 머릿결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 권장할 만 하다. 머릿결이 안 좋다면 너무 짧게 잘라도 관리가 어렵고 너무 길게 기르는 건 그 자체가 고역이기 때문.

 

4위. 보브컷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 주던 그 소녀." 중년의 아저씨가 주책 맞게 어린 소녀 생각하며 추억에 잠기게 만들 정도로 단발 머리는 독특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바로, 소녀스러운 이미지. 학교 방침상 머리카락을 기르지 못해서 하나같이 단발머리를 하고 다녔던 여중고생의 모습 때문이리라. 학교만 가면 지겹게 그 모습을 봤던 남자들은 당연히 긴 생머리를 더 좋아할 것이지만, 중학교 때 첫사랑의 열병을 앓았던 추억이 있는 남자라면 단발머리를 한 여자에게 호감을 느낄 수도 있다. 최근에는 김혜수, 빅토리아 베컴, 아기네스 딘 등 섹시함을 가미한 도시적인 보브컷이 트렌드이다. 촌스러움과 섹시함의 경계를 확실히 구별하는 것이 보브컷의 스타일링팁.

 

5위. 묶음 머리, 올림 머리

포니테일이나 똥머리, 상투머리 등으로 머리를 묶는 스타일은 여자들이 가장 선호는 스타일이다. 편리하게 머리끈으로 동여 묶으면 그만이고 적당히 말아올려서 상투를 틀듯이 올려 버리면 간단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머리를 앙증맞게 묶어 올릴 때에는 귀엽게 보이고 싶은 마음과 함께 머리를 하루 정도 안 감고 건너 뛰려는 영악한 목적도 품고 있다.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남자들도 그런 숨은 속셈정도는 간파하고 있으니 조심하도록. 완벽한 계란형의 얼굴, 가녀린 목선과 어우러진 올림 머리가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어울린다면 추천하지만 그 외의 여성들에게는 어울리기 어려울 듯. 남자들의 눈에도 좋게 보이기 드문 경우이다.

 

순위권 밖.

전통의 강호 긴 생머리와 떠오르는 신성 보브컷 등을 포함한 5위까지의 순위권 외 스타일은 어떨까? 순위권 밖 헤어스타일은 여성적이지 못하거나 해석이 난해한 것이 특징. 그녀를 소년스럽게 만들어 주는 숏커트, 매니쉬함의 결정체 올빽, 70년대를 연상시키는 한껏 부풀린 뽕헤어스타일, 폭탄 헤어스타일 등이 그것이다. 이들은 강한 개성과 아방가르드함을 자랑하지만 때로는 시대착오적으로 보이고 때로는 너무 남성적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시대의 산물이자 40대 이상 아주머니들의 정석 헤어스타일인 뽀글뽀글 아줌마파마. 스타일의 품격과 존재 이유를 떠나서 뽀글이 파마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정이 느껴지는 헤어스타일이므로 예외로 남겨 두고 싶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